『閉鎖病棟―それぞれの朝―』映画好きの青年が新鋭の俳優に、坂東龍汰・22歳「夢はカンヌ!
平山秀幸監督の最新映画『閉鎖病棟―それぞれの朝―』は主演・笑福亭鶴瓶、共演に綾野剛、小松菜奈という各世代の実力派俳優が集結、渾身の演技を見せている。彼らと劇中で行動を共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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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이 쇼하치라는 인물을 정말 훌륭하게 연기하셨더군요. 몰입해서 봤습니다. 어떤 식으로 준비하셨나요?
坂東 이번 역할은 제가 지금까지 맡았던 어떤 인물보다도 특이했다고 할까요. 우선 말을 하지 못하고, 대사가 없거든요.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어요. 처음 원작을 읽었을 때는 엄청 울었지만, 그 후 영화 대본을 읽고 나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으로 이걸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하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쇼하치의 (가상의) 의무기록을 받아보고, 영상 자료도 보면서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갔어요. 특히 병동을 직접 견학한 경험이 정말 컸어요. 제 또래 중에 의사소통이 조금 어려운 분이 계셨는데, 히라야마 감독님이 “그분의 증상이 쇼하치와 비슷하고 또래이기도 하니 충분히 견학해서 연기에 잘 반영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하셨죠. 그 외에도 관련된 영화들을 찾아봤습니다.

— 히라야마 감독님의 추천이었나요?
坂東 아니요, 제가 보고 싶어서 본 거예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와 『길버트 그레이프』 는 원래 좋아하던 영화였는데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쇼하치랑 어딘가 닮았다고 느껴졌던 게, 『길버트 그레이프』 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역할이었어요. 제가 찾고 있던 연기를 만난 기분이 들어서 조금 참고해도 괜찮을까 싶어서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반도 군이 연결점을 느꼈다면 한번 해봐도 좋을 것 같아”라고 받아주셔서 리허설 때 해봤더니 “괜찮을지도 모르겠네!”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실제로 연기해 보니 어려웠던 점이나 괴리감 같은 건 없었나요?
坂東 어려웠어요……!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감이 안 잡혔어요.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불안했습니다. 어느새 평소 걸을 때나 전철을 탈 때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지금까지는 장애를 가진 분들을 가능한 유심히 보지 않으려 했는데,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이런 장애라서 이런 동작을 하는구나” 하고 보면서 깨닫는 부분이 있어서 일상생활에서는 항상 센서를 켜고 있었어요. 영향을 받은 후에는 그 사람의 걸음걸이, 손가락의 움직임, 한 곳을 계속 응시하지 않는 시선, 말로 표현되지 않는 말을 내뱉는 것 같은 행동을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저도 모르게 자주 하고 있는 경우가 꽤 있었어요.

— 첫날은 어땠나요?
坂東 촬영 첫날은 정말 긴장했어요. 제 연기와 다른 분들의 연기가 어우러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 생각하기도 했지만 괜히 튀어 보이진 않을지, 너무 과하게 하진 않을지, 아니면 반대로 너무 안 하는 건 아닐지 그런 게 걱정됐어요. 그런데 첫날 다른 분들의 연기를 보고 느끼며 여러 조언을 들으니 한순간에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게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안도감으로 바뀌었어요.
—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는 망설임 없이 할 수 있었다는 거군요.
坂東 정말 그랬어요.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는 걱정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평소에는 완전히 다르게 계속 ‘맞는 걸까? 틀린 걸까?’ 생각하며 감독님께 바로 물어보러 가곤 했거든요. 하지만 『폐쇄병동』에서는 단 한 번도 감독님께 물어보러 가지 않았고 연기 동작 같은 건 거의 아무 말도 듣지 않았어요. 영화는 감독님의 작품이니까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달라”라고 하셨을 때, 저도 그 믿음을 가지고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 가장 많이 함께한 장면이 많았던 츄 역의 아야노 상의 첫 공연이었나요?
坂東 네. 고 상과는 첫날부터 함께했고, 첫 대면도 첫날 장면이었어요. 츄우 상과 쇼하치 군은 11년 동안 같은 병동에 있었고, 관계가 형성된 역할이었기 때문에 처음에 확 하고 다가와 주셔서 와샤— 하고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요. 만약 거리감이 느껴졌다면 계속 두근거렸을 텐데 고 상 덕분에 저도 금방 마음을 열 수 있었어요. 고 상이 정말로 이끌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역할에 대한 조언 같은 것도 첫날에 해주셨는데 그 이후로는 ‘그냥 따라오기만 하면 돼’라는 느낌으로 대해 주셨어요.
— 배우로서의 자세 등에서 깜짝 놀란 적도 있었나요?
坂東 고 상은 항상 현장을 이끌어 주시는 분이라서 스태프 분들에 대한 배려나 배우들에 대한 배려가 정말 대단하세요. “도대체 눈이 얼마나 달린 거야!?” 하고, 100개쯤 눈이 달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웃음). 어느 날 제 눈이 좀 가려웠을 때, 그걸 눈치 고 상이 바로 전화를 걸어 “이런 증상인데 어떤 약이 좋을까요?”라고 물어보시고는 바로 약을 가져다주셨어요. 고 상뿐만 아니라 츠루베 상도, 코마츠 쨩도, 다른 분들도 정말 다들 엄청 친절하고 친근하게 대해주셨어요.


— 이번 작품은 실제 전문 의료 시설의 협력을 얻어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시설을 빌려 촬영한 것이 연기에 좋은 영향을 미쳤나요?
坂東 그곳에서의 그분들 삶이 그대로 오려낸 것처럼 담겨 있다고 할까요, 그곳에 존재하는 것들의 분위기가 흐르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그 공기감은 촬영 내내 이어졌어요. “여기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라고 할까요. 모두가 함께 있는 것이 편안하고, 여기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해서……. 뭔가 마법에 걸린 듯한 한 달이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었어요.
— 그래서였는지, 히라야마 감독님은 “어떤 연기를 해도 좋다. 반드시 돌아오기만 해라”라고 모두에게 말씀하셨다고 하죠.
坂東 (고개를 깊게 끄덕인다.) 촬영 중에 여러 번 들었습니다. 코마키네(류스케) 상과 다른 분들과 술을 마시러 갔을 때 우연히 감독님도 거기에 오셔서 “같이 섞여도 될까?”하며 오셨어요. “다 같이 마시자!” 하며 술을 마시고 있을 때, 감독님이 “여러분, 이렇게 취해버리면 정말로 나올 수 있겠어? 걱정되네”라고 하셨는데 코마키네 상도 “기분이 좋아서…… 끝나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다들 같은 마음인가 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아직 제 마음 한켠에 (쇼하치가) 있는 것 같아요. 그저 ‘역할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온’ 캐릭터라기보다는 저와 쇼하치 군이 친구가 된 듯한 느낌 또 하나의 제가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촬영에 들어가서 그 역할을 어떻게 해나갈까 라기보다 쇼하치 군이 곁에서 함께 걸으며 친해지고 싶다는 특별한 역할 같았어요. 제가 다가가는 것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 쇼하치를 연기한 것,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은 큰 경험으로, 반도 상에게 깊이 남아 있는 경험처럼 느껴지네요.
坂東 정말 그렇습니다. 쇼하치 이후 맡은 역할에서는 아직 그런 감정에 빠지지 않아서, 이 역할 뿐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더욱더 활약하실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20대의 전망이나 ‘이렇게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坂東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제대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해왔습니다. 물론 드라마나 다른 영상도 좋아하지만, 특히 영화 제작 방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연기를 하고 싶고 무엇보다 제 자신을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평가라든가 쉽게 말하면 상을 받거나 ‘칸 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 같은 꿈도 크게 품고 있어요! 20대 후반까지는 ‘꿈은 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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