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번역

230901 【kireinotes】【배우·반도 료타】 지방 로케이션의 묘미는 그 지역을 느끼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Rchive. 2026. 2. 22. 22:19
 

【俳優・坂東龍汰】地方ロケの醍醐味は、その土地を感じ人と交流すること | キレイノート

映画にドラマに引っ張りだこの坂東龍汰が、青森の工芸品・津軽塗りを軸に家族の絆を描いた映画『バカ塗りの娘』に出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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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로운 시간이 흐르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홋타 마유 상이 연기한 주인공인 미야코의 오빠 유우 역을 맡으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나요?
坂東 유우는 영화 전반부에서 아버지(코바야시 카오루)와의 관계가 상당히 어색하고,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미야코에 대해서는 매우 신경 쓰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관계를 섬세하게 연기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아버지와 있을 때의 유우, 미야코와 이야기할 때의 유우, 파트너와 있을 때의 유우로 각기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대본을 읽고 느낀 점을 알려주세요.
坂東 쓰가루 누리(칠기)를 중심으로 그려진 가족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쓰가루 누리(칠기)가 계기가 되어 흩어져 버린 가족이, 다시 그 쓰가루 누리(칠기)를 통해 원래대로 돌아가는 재생의 이야기구나, 대본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분위기의 작품이 될 거라는 그림이 떠올랐어요. 분명 편안한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 실제로 완성된 작품을 보고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坂東 생각보다 흐름이 느리지만, 보면서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첫 장면의 임팩트인, 담담하게 그릇을 만들어가는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 장면 덕분에 한순간에 영화의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 분위기가 그대로 끝까지 이어진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극장에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극장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坂東 요즘은 전개가 빠르고, 효과음도 많이 쓰이고, 설명적인 대사가 많은 '엔터테인먼트 영화'가 주류가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작품은 여유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어요. 이런 작품을 영화관에서 보면 사소한 소리나 대화, 톤 등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걸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촬영 중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坂東 촬영이 끝나고, 우연히 들어간 가게 카운터석에 혼자 술을 마시고 계신 분이 있었어요. 그분이 “헤에~이!” 하고 인사하길래 자세히 보니 카오루 상이었죠(웃음). 게다가 돌아가는 전철도 같이 탔는데, 둘이 전철에 앉아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때 “뭔가 정말 아빠 같다”라고 느꼈어요.

— 촬영에서 벗어나도 영화의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었군요.
坂東 그렇죠. 술집에서 술 마시는 모습이 아버지 같기도 하고, 카오루 상이 마시는 것 같기도 하고. 촬영 중에도 현지인이 영화에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카오루 상 같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그곳에 녹아든 모습을 보니 멋진 분이구나 싶었어요. 히로사키에서 촬영하는 의미가 그렇게 생기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 그렇군요.
坂東 호텔에 머물며 밖에 나가지 않고, 히로사키 거리를 걷지 않는 선택지도 있지만요. 저는 지방에서 촬영할 때, 그곳 거리에 녹아들거나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같은 음식을 먹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방 촬영 때는 적극적으로 여러 술집에 가거나 스낵바에 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카오루 상은 그걸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셨어요.


— 히로사키 거리를 즐겼기에 연기에 도움이 된 점이 있나요?
坂東 제가 화내는 장면은 원래 표준어였어요. 그런데 “이거 쓰가루 사투리가 나오면 귀엽지 않을까요?”라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바뀌었죠. 순간적으로 나오는 건 유우의 뿌리를 느낄 수 있고, 가족과 이야기할 때는 쓰가루 사투리를 썼을 거라는 상상을 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여백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비춰지지 않은 부분까지 상상할 수 있는 멋진 영화라고 생각해요.


— 술 마시러 갔더니 카오루 상이 계셨다고 했는데, 아오모리 현지 분들과 교류하셨나요?
坂東 옆에 앉아 계셨던 부부와 대화를 나눴어요. “여긴 꼭 가봐야 해”라든가 “저기 있는 소바가 맛있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셨나요?
坂東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에 가고, 추천해 주신 소바집에도 갔고, 차로 산 위로 올라갔어요. 거기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죠. 아는 카메라맨 분과 하루 종일 차로 함께 돌아다녔어요. 즉흥적인 여행처럼요.


— 단도직입적으로 반도 상이 보시기에 아오모리의 매력은 어떤 점이 있나요?
坂東 먼저, 처음 공항에 내렸을 때 느낀 건 석양이 정말 아름답다는 거였어요. 눈앞에 있는 작은 산 뒤로 석양이 지는 풍경이 최고였죠. 그리고 드라이브를 하며 여러 숲 속으로 들어가 봤을 때 느꼈는데 정말 아름다운 자작나무가 많이 있다는 거였어요. 차를 세우고 자작나무 숲 속으로 들어가 깊게 숨을 쉬었어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 아오모리는, 고향인 홋카이도에도 신칸센으로 갈 수 있죠?
坂東 그렇죠. 이번에도 하코다테까지 신칸센으로 가서 렌터카로 다테시 쪽까지 갔어요. 고향이 도야호라서, 도야호에서 여유롭게 수영도 해봤어요. 9월이었는데 꽤 추웠어요.

— 마지막으로, 반도 상이 생각하는 여행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坂東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정말 사소한 일들이 치유가 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여행의 매력은 치유인 것 같아요. 물론 새로운 걸 찾는 것도 즐겁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 땅에 몸을 맡길 수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