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フタリノセカイ』坂東龍汰さんインタビュー
本作でトランスジェンダーであるキャラクターを演じた坂東龍汰さんに役作りについてのお話や、この作品に携わって感じたことなどをお聞きしました。お話からとても真摯に作品に向き合
www.tst-movie.jp

— 먼저 대본을 읽은 첫인상을 알려주세요.
坂東 첫인상은 어려운 역할이겠다 싶었어요. 소재가 LGBTQ였고, 저 스스로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제안을 받았기 때문에 우선 공부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FtM(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을 남성으로 인식하는 사람) 역할을 연기한다는 건 처음엔 상상이 안 갔지만, 감독님 자신이 FtM 당사자 셔서 감독님께 묻고 이야기하며 사전 준비를 해나갔어요. 작품 속에서는 힘든 묘사도 많고 LGBTQ 당사자 분들이 이렇게 힘든 마음을 겪고 있다는 것도 물론 있지만, 그것만을 말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라고 느꼈어요. 이 작품을 통해 이런 미래의 형태도 있고 이런 가능성도 있다는 걸 정말 전하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러브 스토리라는 점이 가장 크다고 느꼈어요. 코보리 신야와 유이(카타야마 유키)가 강렬히 서로에게 끌리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매우 무거운 작품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어떤 의미로는 거기에 희망을 품고 연기하는 것이 즐거웠어요.

— 두 사람의 10년간의 이야기인데 상영 시간 내에서는 다 담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었나요?
坂東 방대한 역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신야가 성별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 시점부터 유이를 만나기까지의 배경 이야기를 스스로 고민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신야가 치열하게 싸운 것들과 마주한 콤플렉스, 신체 문제, 수술, 호르몬 주사를 결심하기까지 영화에 담기지 않은 부분은 감독님의 직접 경험담을 듣고 제가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머리로만 이해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도 확실히 새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한 달 정도의 준비 기간에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감독님께 여쭤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 같아서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까요?”라고 묻기도 하고, 트랜스젠더 분들이 모이는 바에 가보기도 했어요. 실제로 가슴을 특수조형으로 만드는 작업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체험이라던가, 몸으로 느끼는 것들로도 준비했습니다.
— 가슴은 안 비추나 싶었는데, 제대로 비추고 있었네요.
坂東 제가 남자로 태어나 남자로 자랐기 때문에,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몸의 일부가 남자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런 점을 가슴을 정면으로 비추는 방식으로 꽤 리얼리티가 있다고 할까요, 그 묘사가 이 영화에 정말 중요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계신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역시 실례가 없도록 제가 거짓말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연기하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 LGBTQ를 소재로 한 작품이 꽤 늘어나서 저도 많이 봤는데, 이 작품을 보고 역시 제가 아직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坂東 그렇죠. 이 작품은 상당히 충격적이니까요. 이야기 전개나 마지막 장면, 신야의 선택 같은 것들이 굉장히 강렬하잖아요. 저 역시 지금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고 느낍니다. 일본도 이제 동성혼이나 LGBTQ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는 분들이 많아지기 시작한 시점에 코로나도 계기가 되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고, 정치에 대해서도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대에 메시지가 강한 이 작품이 일본에서 상영된다는 건 정말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2년 전에 이 작품이 만들어졌는데 그 당시에 바로 공개하는 것보다 지금이 확실히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거예요. 성적 소수자인 LGBTQ 존재가 범주화할 수 없는 존재라서, 그런 부분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깊어져서 차별과 편견이 사라지면 좋겠다고 정말 많이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존재해도 괜찮다는 점을 강력히 전하고 싶은 영화이고, 감독님 본인도 당사자라는 점에서 어떤 의미로는 관객들에게 희망을 갖고 싶다는 뜻으로 쓴 각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부분을 제 몸을 통해 최대한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연기도 서툰 부분이 많고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촬영 당시 할 수 있는 100%를 다 쏟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언가 전달되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일본이 되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그럼 주제를 조금 바꿔서, 반도 상이 배우가 된 계기나 이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坂東 홋카이도의 슈타이너 학교라는 좀 특이한 학교에 다녔는데, 당시 누나와 아동극단을 함께 다녔었어요. 사실 그때는 사람들 앞에 서게되면 엄청 긴장하게 돼서 싫어했거든요. 대사도 전혀 외울 수 없었고, 빨리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죠(웃음) 그런데 점차 연극의 재미 같은 것에 눈을 뜨게 되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했던 무대가 계기가 되어 '이거밖에 없다!'라고 생각했어요. 이걸 직업으로 삼지 않으면 나는 뭘 직업으로 삼을까 하고요. 그때까지는 카메라도 좋아했고, 사교댄스도 했고, 기타나 노래도 좋아했고, 5년 정도 세계를 여행하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자서전이라도 내볼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흐릿했던 제 미래가 배우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건 그 시기였을 거예요. 18살쯤이었어요.
— 그 연극 자체가 딱 맞았다는 느낌인가요?
坂東 네. 정말 감정적으로 다가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처음 경험했어요.
— 그건 역할 자체가 재미있었던 것과 관객 분들의 반응 같은 것도 포함된 건가요?
坂東 그것도 있어요. 제 목소리가 전달되는 반응이라거나, 관람 후의 감상 같은 거요. 얼굴은 아주 선명하게 기억나는데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엄청 싫어했던 제가 이렇게까지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 그렇군요~ 해외 경험이 있으신데, 영어권 작품에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坂東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물론 있어요. 저는 할리우드 영화부터 보기 시작했거든요. 할리우드 영화만 보면서 큰 영향을 받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제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첫 접점은 야구로 치면 메이저리그에 해당하는 할리우드예요. 프로야구 선수가 돼서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어 하는 초등학생이, 메이저리그를 안 보고 자랐을 리는 없잖아요. 그런 것처럼 아직 막연하지만 할리우드는 정말 단 한 번이라도 기회가 있다면 미래에 도전해보고 싶은 꿈의 장소예요.

— 어릴 때 열광했던 작품은 예를 들면 어떤 할리우드 작품이었나요?
坂東 열광했던 작품은 너무 많지만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 '캐리비안의 해적'에 푹 빠져 있었어요. 당시 교육상 TV나 게임은 보여주지 않았고 휴대폰도 없었던 저에게는 믿을 수 없는 세계라서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내 세계보다 그쪽이 진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강렬하고 자극적이어서 그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지금 처음 '매트릭스'를 보는 것과 어린 시절의 제가 '매트릭스'를 보고 받는 충격은 수백 배가 차이 날 거예요. 처음 '매트릭스'를 봤을 때는 정말 대단했어요. 정말 이런 세상이 있지 않을까 하고 믿어버렸기 때문에 엄청난 영향을 받았어요.

— 확실히 어떤 작품이든 어릴 때 보면 충격이 더 강하죠! 자, 이건 모든 분께 드리는 질문인데요, 지금까지 관객으로서 큰 영향을 받은 영화나 배우, 감독이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坂東 너무 많아서 곤란하네요. 어쩌죠. 그럼 최근에 본 걸로 하겠습니다. 『내 사랑』에 출연했던 샐리 호킨스와 에단 호크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어요. 두 분 모두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연령대의 역할을 연기하셨는데 오랜만에 소름이 돋았어요. 제 입장에서는 몇 년 동안 이 역할에 몰입했나 생각 할 정도로 설득력이라든가 엄청난 것이 있었어요. 에단 호크의 예전 작품으로는 『청춘 스케치』나 『비포 선라이즈』 같은 좋아하는 영화가 있는데 그런 무뚝뚝한 에단 호크도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눈빛 속에 담긴 감정 같은 걸 강하게 느끼게 되고, 표정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전해지는 건 조용한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묘함인 것 같아요.
—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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