坂東龍汰が「不安だった」トランスジェンダー役に思う「美しい愛を描いている」 | bizSPA!
今年、俳優デビュー5周年を迎える坂東龍汰さん(24)。出演中のドラマ『真犯人フラグ』も話題ですが、一昨年公開された、第77回ヴェネチア国際映画祭で銀獅子賞を受賞した『スパイ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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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안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坂東 남성 배우가 FTM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전례가 있는지 조차도 몰라서 처음에는 제가 연기한다는 게 별로 실감이 안 났어요.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대본을 읽고 감독님이 전하고 싶은 것과 담아낸 마음이 정말 잘 전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이 작품을 통해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坂東 이 작품을 촬영한지 2년 반이 지났어요. 아직 배우로서의 경험도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신야가 겪은 콤플렉스나 감정을 제 안에 녹여내고 피부로 느끼면서 연기했기 때문에 힘들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 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작품이고, 마지막에는 두 사람의 세계에 밝은 미래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감독님도 그런 미래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 『겁쟁이 페달』이나 『스파이의 아내』보다 먼저 촬영한 건가요?
坂東 그보다 먼저 촬영한 작품이에요. 『스파이의 아내』보다 먼저였죠. 일주일 남짓한 촬영이었지만, 꽤 빡빡한 일정이었고, 이야기도 10년에 걸쳐 펼쳐지다 보니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어요.
— 드라마가 크게 전개되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신야와 유이, 그리고 친구 슌페이(마츠나가 타쿠노) 세 사람이 함께 하는 찻집 장면은, 대사가 거의 정해져 있지 않았다는 게 사실인가요?
坂東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무시해도 된다’는 식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로 마무리해 주었으면 한다는 점만 전달받고, 나머지는 떠오르는 감정에 솔직하게 대사를 던져 나갔습니다.

— 연기한다는 입장에선 감정에 맡기는 게 어려운 면이 있지 않나요?
坂東 그 장면에 관해서는, 어떻게 보이고 싶다거나, 보여주고 싶다거나, 어떻게 비치고 있다거나 하는 걸 신경 쓰지 않았고, 그보다는 그 자리에서 신야가 느끼고 있는 마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정성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그건 원테이크로 찍은 거였어요.
— 그렇군요!
坂東 사실 당시 일이 별로 기억나지 않아서 실제로 완성된 작품을 영화관에서 봤을 때, “아, 이런 장면이 됐구나” 하고 느꼈어요. 감독님의 연출 방식도 대단했고, 마츠나가 상도 훌륭했습니다. 세 사람이 그동안의 촬영을 통해 파악해 온, 각자의 배역의 감정을 확실히 담아내서 감동했어요.
— 반도 상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슈타이너 교육을 받았었죠. 고등학교 시절에는 뉴질랜드 유학 경험도 있으시고요. LGBTQ에 대해서는 별로 의식하지 않고 친숙한 존재였나요?
坂東 그렇네요. 주변에도 꽤 있었고, 어릴 때부터 계속 함께했던 친구가 중학생 무렵쯤이었나, 게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편견이나 차별 같은 건 우리 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했고, 특별한 존재라고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작품을 통해 그런 차별과 편견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 슈타이너 교육은 개인을 존중하는 교육이군요.
坂東 사람을 분류하거나 점수로 평가하거나, 무언가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로 평가하거나, 우열을 가리지 않았어요. 자신도 물론 소중하고, 마찬가지로 타인도 소중히 여깁니다. 데뷔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쌓아온 가치관 같은 것이 남아 있어서 그 사고방식으로 살고 있다고 느껴요. 그 부분은 바꿀 생각도 없고, 근본적인 인간성으로서 배우가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부분은 어린 시절 경험한 것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생각해요.
—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는건요?
坂東 이런 인터뷰에서도 별로 말하지 않는 부분, 앞으로도 제 안에 간직해 둘 제 본질의 핵심 부분 말이죠.

— 반도 상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배우가 되기 위해 홋카이도를 떠났지만, 상경하기 전에 돈을 모으기 위해 지방 도시에서 1년간 기숙하며 일하셨죠.
坂東 네. 우선 기숙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았어요.
— 대학 진학에 대한 생각이 있었나요?
坂東 없었어요. 어머니께서 “가고 싶으면 가도 좋아”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스스로 돈을 벌어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열정은 없었어요. 그 시점에 배우라는 직업에 매료되어 있었으니까요. 다만 기숙 알바를 하는 동안에는 조급함은 있었네요.
— 조급함이라니요.
坂東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먼저 이렇게 일하고 있다는 건 스스로 납득하고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시간이 1년 이상이나 되어서 당시 제 생활에 대해서는 갈등도, 불만도, 조바심도 있었죠. 연예계에서는 아역으로 데뷔해 활약하는 분들도 많고, 또래들도 많이 나왔으니까요.
— 그런데, 그러고 보니 반도 상은 어릴 때부터 돈을 세는 걸 좋아했었죠.
坂東 맞아요! 초등학생 때 ‘반도 은행’이라고 하면서 종이로 돈을 만들어서 학교에서 나눠주기도 했죠(웃음).
—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이 세계에 뛰어들어, 실제로 배우로 활동한 지 5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마음인가요?
坂東 이 일을 평생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 속에 필요한 것들은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고 그게 전부 제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필요하다고 느낀 일을 해나갈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전부 저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 이어서, 기숙하며 준비 자금을 모으는 대신, 일단 상경해서 하라주쿠 등을 돌아다니면서 스카우트되려는 생각은 없었나요?
坂東 물론 있었죠. 그저 유명해지고 싶다, TV에 나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으니까요. 유명해지고 싶다, 칭찬받고 싶다, 인기 있고 싶다거나 이런 거요. 혈기 왕성한 18살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면, 연기를 하고 싶다,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보고 멋지다고 생각한 연극을 하는 배우분들의 소속사를 알아보고 실제로 연락을 해봤지만, 그전 단계로 돈을 모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坂東 음. 뭐랄까요. 함께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역할마다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보여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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