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画では描かれていない真也のバックボーンをとても大切に演じなければいけない。-坂東龍
emomiu.jp


—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의 기분을 알려주세요.
坂東 출연이 결정된 게 약 2년 반 전이었는데요.
— 꽤 오래전이었네요!
坂東 그렇죠. 당시에는 지금처럼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을 때라, 영화에서 더블 주연을 맡는다는 게 정말 기뻤고, 출연이 결정됐을 때는 “했다!”하고 마음 깊이 기뻐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솔직히, 대본을 읽거나 이런 이야기라고 들었을 때는 제가 연기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그래도 당시 저에게는 매우 도전적인 역할이었고, 배우 인생을 걸어가면서 한 단계 도약하게 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LGBTQ나 성적 소수자는 요즘 사회적으로 특히 관심이 높은 주제이기도 한데, 반도 상은 이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은 어떤 편이었나요?
坂東 솔직히 촬영 전에는 지식이 별로 없어서 신야라는 역할을 연기하면서는 당사자의 마음을 더 많이 알아야 하고,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감독님이 FtM(Female to Male)이셔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 여러 가지를 물어볼 수 있었던 게 굉장히 컸어요.

—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연기해야겠다고 느끼셨나요?
坂東 물론 공부하거나 감독님께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나 마음을 연기로 표현하려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싶었어요.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마음으로 느끼는 부분은 또 다르다고 생각해서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해야 그 감정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감독님과 얘기했습니다.
촬영에서도 비춰지기 때문에 에피테제(인체 일부를 실물처럼 재현한 인공 신체 부위)로 가슴을 만들었는데, 착용한 상태로 밖에 나가거나 일상생활을 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비슷한 형태로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밖에 나가 보기도 했습니다. 당시 여름이어서 티셔츠 차림에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외출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신경 쓰여 안절부절하거나 눈치채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머리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혀 같지 않을지 몰라도 실제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컸습니다.
그 감각을 내 안에 간직한 채 연기할 수 있었던 것도 첫 경험이었고, 준비로서 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다시 한번, 코보리 신야는 한 사람으로서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세요?
坂東 어렵네요… 정말 잡기 힘든 역할이에요. 코보리 신야라는 인물은 겉보기엔 조용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사실 내면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고, 사랑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성소수자로서의 위화감을 깨닫고부터 주변에서 받던 시선이나, 그와 마주하며 살아온 시간 등 영화에 그려지지 않은 신야의 배경 이야기를 매우 소중히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유이와 만난 후의 신야는 확 달라졌다고 쿠로다 상이 말했듯이, 그 이전의 신야는 그려지지 않았기에 제 안에서 상상하며 만들어 나갔습니다.
정말 아이를 좋아하고 가족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요. 그리고 누구보다도 유이를 생각하고 있어요. 파트너를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신야에게서 저도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고 인간으로서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지금 아이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시작 부분 유이와 만나는 장면에서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웃으며 실뜨기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坂東 그 장면 좋죠. 거기서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 보이죠.
저는 나이 차가 꽤 나는 남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를 무척 좋아해서, 그 장면은 연기하면서도 즐거웠어요.
— 반도 상으로서도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즐거웠군요(웃음).
坂東 네. 있는 그대로 엄청 즐거웠습니다(웃음).
— 실뜨기도 잘하시던데요.
坂東 촬영 전에 연습해서 실력이 늘었어요(웃음).


— 신야와 유이는 만난 순간 사랑에 빠지는데, 연애뿐만 아니라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아, 이 사람과는 계속 친구로 지내겠구나” 같은 직감이 드는 타입인가요?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坂東 있어요. 뭔가 파장이 맞는다고 해야 할까, 함께 있으면 정말 편하고 즐겁다거나.
지금 머리에 떠오른 건, 뮤지션과 가부키 배우인 친구예요. 사람들 앞에 서는 엔터테인먼트 일을 하는 건 같지만, 종류가 다르다거나 베이스가 다르다고 할까요. 배우 외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서 서로 다른 감각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은 자극이 되고 있어요. 만났을 당시엔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고 친해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배우를 하는 데 있어서도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게 정말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죽을 때까지 절친으로 지낼 수 있는 건 그 두 명일 것 같아요.

— 멋지네요.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는 게 멋져요. 듣는 상대도 정말 기쁘겠어요. 마지막으로, 2021년을 돌아보며 어떤 한 해였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개봉이 1월인 만큼 2022년에는 어떤 한 해로 만들고 싶은지 포부도 들려주세요.
坂東 2021년은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빨리 지나간 한 해였어요. 매년 그렇게 생각하고, (매년) 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있는데요(웃음), 작년은 정말 빨리 지나갔어요.

— 드라마나 영화에서 안 볼 때가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작품에 출연하셨잖아요.
坂東 정말 감사하게도요. 작년에도 다양한 역할을 연기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2022년의 포부 말이죠.
벌써부터 꽤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이미 정해진 작품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저 스스로도 일이 정말 즐거워서 올해도 계속 신선한 마음으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더불어, 취미가 많은 반도 상 입니다만, 2022년에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坂東 예전부터 궁도를 해보고 싶었는데, 올해 시간이 좀 난다면 궁도를 해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연습해보고 싶네요.
—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坂東 감사합니다(웃음). 예전부터 활쏘기를 좋아했는데, 학교에 궁도부가 없어서 들어가지 못했어요. 사실 2021년에도 계속 궁도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해였는데, 결국 못했거든요. 올해는 꼭 개인적으로 화살을 쏴보고 싶어요(웃음).
— 올해는 꼭 해내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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