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번역

200812 【SPICE】 실사 영화 『겁쟁이 페달』 반도 료타 인터뷰 나루코 쇼키치의 ‘와이(ワイ)’를 살리면서, 과하지 않은 캐릭터 접근

Rchive. 2026. 3. 27. 17:53

実写映画『弱虫ペダル』坂東龍汰インタビュー  鳴子章吉の「ワイ」を活かす、too muchではな

映画『弱虫ペダル』が8月14日(金)に劇場公開を迎える。2008年から『週刊少年チャンピオン』(秋田書店)にて連載中の、渡辺航氏によるロードレースを題材にした同名漫画を映画化した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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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만화는 출연이 결정되기 전부터 읽고 계셨나요?
坂東 네. 이 제안을 받기 전부터 읽고 있었어요. 그래서 나루코 쇼키치라는 캐릭터도 알고 있었지만, 설마 제가 연기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안을 받았을 때는 “제가 해도 될까요?”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만화를 실사화한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실사화’라고 해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작품은 비교적 현실적인 영상화죠. 처음 대본을 읽으셨을 때는 어떻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하셨나요?
坂東 애니메이션도 전부 봤지만, 대본을 읽었을 때는 솔직히 말하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글로 쓰인 것을 영화로 만들 때, ‘이걸 CG 없이 어떻게 하지’라든가, ‘어떻게 찍을까?’라든가, ‘우리가 어디까지 타야 할까?’ 같은, 처음에는 단순히 여러 가지 ‘?’가 있었어요. 하지만 촬영 전에 3개월 정도 연습 기간이 있었는데 거기서 다 같이 해나가면서 ‘이건 할 수 있겠다’, ‘다 같이 자전거를 타고 연기를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본 촬영 전까지 다들 탈 수 있게 되었고, 기술적으로도 ‘연기를 하면서 타는’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좋은 상태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팀워크도 촬영 중에 ‘완전 청춘이다!’이라는 느낌이였어서 저에게는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4개월 반이었네요.

— 개성이 강한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 원작 중에서도 나루코 쇼키치라는 인물은 꽤 독특하죠. 어떻게 연기하셨나요?
坂東 저도 이렇게 캐릭터가 강한 배역을 맡은 건 처음이라서요. 텐션이 높고, 만화 속에서도 ‘THE 나루코 쇼키치’라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인기도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니까 제 몸과 얼굴, 목소리로 영화라는 표현을 통해 ‘새로운 나루코 쇼키치’를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했어요. 원작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으면서 살을 붙여 나가는 식으로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루코 쇼키치는 저와 정말 닮았어요. ‘저와 비슷하다’는 건 남들이 말해줘서 깨달았지만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의외로 자신이 가장 잘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닮았다’는 말을 듣고 ‘무엇이 닮았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을 거치며 나루코 쇼키치에 가까워져 갔습니다. 저와 비슷한 배역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 점도 즐거웠습니다.


— 어떤 단계에서 ‘닮았다’는 걸 깨달았나요?
坂東 촬영 전 연습 때부터였어요. “완전 나루코 쇼키치잖아!”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렌 군에게는 “나루코보다 더 시끄럽다”는 말을 들었지만요(웃음). “이건 내가 타고난 성격을 살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은 과감하게 연기했습니다. 단순히 텐션이 높고 장난기 많은 역할만은 아니거든요. 굉장히 열정적이고, 지기 싫어하며, 친구를 아끼고, 어릴 때부터 진지하게 자전거와 마주해 온 인물이에요. 자전거를 가장 좋아하고 사랑해 온 과거가 있으니까 그 핵심 같은 것을 잊지 않도록 연기했습니다.

— 균형 잡기가 어려워 보이네요. 나루코는 현실의 간사이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와이’라는 1인칭을 사용하니까요.
坂東 원작부터 그랬죠. 하지만 그건 중요한 특징이라고 생각했어요. 초기 대본에는 ‘오레’라고 하는 대사도 있었는데, 전부 ‘와이’로 바꿔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흐트러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줘야 할 부분은 확실히 조여주는 연기를 하지 않으면 나루코의 매력은 절대 전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간사이 사투리를 너무 과장되게 하지 말고,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하자는 점을 감독님과 처음에 이야기했어요. “그 부분은 너무 과하게 하지 않아도 돼”라고요. 다만, 대체로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필사적이었기 때문에, 대사를 말하려고 애쓴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다 같이 달리는 와중에도 화학반응 같은 형태로요.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연기와 주고받는 대화 같은 게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그 후 자전거에서 내렸을 때의 연기에도 폭이 생겨서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 자전거를 탄 것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했군요. ‘현실적으로 하자’는 건 감독님과도 이야기하셨나요? 
坂東 애니메이션보다 더 현실에 가깝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감독님과 꽤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만, 원작의 나루코의 장점은 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활기찬’ 인상은 남기고 싶었어요. 역시 오노다와 이마이즈미, 나루코 세 사람의 균형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은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두 분이 이끌어 주신 부분이 컸죠. 이끌어 주셨다고 해야 할까요.

— 나가세 상, 이토 상과의 관계성도 역할에 도움이 되었다고요.
坂東 렌 군과 켄타로 군은 ‘역시 대단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그냥 따라갔다고 생각해요. 역시 제가 줄곧 TV나 영화에서 봐왔던 두 분이고 언젠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정말 자극을 받았어요. 제게 없는 것을 가지고 계신 두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구체적으로는 어떤 점이 자극이 되었나요?
坂東 느낀 부분이 많네요. 저는 느끼면서 연기를 한다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은 타입이에요. 물론 촬영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생각하지만, 연기를 할 때는 직감으로 움직이거든요. 두 분 각각에게서 기백이라든가, 스위치를 전환하는 방식이라든가, 함께 연기할 때의 분위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어요. 그 외에도 촬영장에서의 태도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어요. ‘정말 프로구나’ 하고요.


— 평소에는 어떤 식으로 배역을 준비하시나요?
坂東 이번에는 처음으로 (연기하는 배역이) 구체화된 캐릭터였기 때문에 대본을 읽고 제로에서부터 만들어 나간다기보다는, 이미 있는 것에서 추출해내서,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제 연기를 더해 나가는 작업이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연기 준비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평소라고 해도 작품이나 역할에 따라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요. 다만, 예를 들어 병을 앓고 있는 역할이라면, 실제로 그 사람을 만나러 가서 여러 가지를 흡수하는 등 ‘현실을 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흉내 내는 연기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상해서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저는 어느 쪽이냐 한다면 이미 존재하는 것을 믿고, 거기에 충실하게 역할을 만들어가려고 해요.

— 대본을 읽고, 리서치를 하고, 자신 안에서 이미지를 만들어 연기한다는 것이군요.
坂東 네. 이번 경우도 (원작이라는 형태로) 나루코가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가능한 한 관찰하고, ‘그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감독님과도 나눴습니다. “자신 안에서 만들어도 좋으니 확실히 마음속에 ‘있는’ 상태로 연기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배경 같은 것은 확실히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어요.

— 나루코에게는 ‘스프린터’라는 자전거 경기 특유의 전문적인 요소도 있죠. 어떤 훈련을 하셨나요?
坂東 실제로 스프린트를 했는데, 매일 토할 것 같을 때까지 연습했습니다. 역시 몸이 변했어요. 촬영까지 3개월 정도 연습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본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체격이 확실히 변했어요. 엉덩이가 커지고, 허벅지도 굵어졌습니다.

— 원작에서도 언급되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은 로드바이크를 타는 것조차 힘들다고 하던데요.
坂東 맞아요. 저도 처음 올라탔을 때는 바로 넘어졌어요. 아마 연습 중에 제가 제일 먼저 넘어진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익숙해지니 탈 수 있게 됐고 다들 운동 신경이 좋아서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훈련이 있나요?
坂東 역시 스프린트죠. 타도코로 역을 맡은 스가와라 켄 군과 둘이 나란히 경쟁하는데 가장 무거운 기어로 페달을 밟아야 하거든요.

— 스토리상으로도 경쟁하는 두 사람이네요.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한 연습이 아닐까요?
坂東 실제 힘의 균형도 원작과 비슷해요. 실제로 (스가와라 상) 소속사 선배이자 라이벌이기도 하니까요. 그 캐스팅은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만, (원작의 타도코로와 마찬가지로) 켄 군도 정말 덩치가 크거든요(웃음).


— 『EVEN~너에게 바치는 노래~』에서는 기타리스트를 연기하고, 실제로 밴드를 결성해 데뷔까지 하셨네요. 전문성이 요구되는 역할을 직접 연기하는 건 역시 즐거우신가요?
坂東 즐겁네요. 저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어서 배우가 된 부분도 있어요.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일들을 영화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이니까, 어떤 전문적인 역할이든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싶습니다.

— 고등학교 때까지 받으신 슈타이너 교육이 그런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 걸까요?
坂東 확실히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자율성을 추구하는 교육이라서, 여러 가지 일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가 되었죠. 취미가 너무 많아서, 장래에 뭘 할지 고민할 정도라서…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요(웃음). 그만큼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이렇게 자전거를 타거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자극적이고 즐거워요. 그래서 계속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자전거는 지금도 타시나요?
坂東 확실히 푹 빠졌어요. 타지 않으면 안달이 나더라고요. 사이클 팬츠도 샀고, 투어링 동호회 친구들도 5명 정도 있어요.


— 코로나19 확산으로 촬영이 일시 중단되었을 때 불안하지 않으셨나요?
坂東 “빨리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줄곧 있었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어떻게 쓸까?”라고 생각을 전환해서 그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한 기간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작품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2개월 동안은 의미 있게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를 겪으면서 좋든 나쁘든 사고방식이나 생활 방식이 바뀌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반도 상은 어떠셨나요?
坂東 생각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왜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라든가, ‘왜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 같은 것을 스스로에게 묻는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왜일까 게임’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이걸 해보니까 새로운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 ‘왜일까 게임’이란 어떤 건가요?
坂東 명상 같은 건 아니고, ‘왜일까?’ 하고 의문이 드는 것들을 적어보는 거예요. “왜 지금 배우 일을 하고 있을까?”라고 질문하면, 그 원점이 어린 시절에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요. 결국에는 아주 추상적인 답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게 정말 즐거웠어요. 평소에는 그렇게까지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없잖아요. 항상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누군가의 영향을 받게 마련이니까요. 혼자서 오랫동안 생각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풍경이 이렇게나 잘 보인다는 걸 이번에 자가 격리했던 기간 동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