坂東龍汰さんと『危険なワルツ』ー嫉妬に蝕まれても、もっと味わいたい自分もいるー
坂東龍汰さんが舞台『危険なワルツ』で夫婦をかき乱す“悪い男”に。8年ぶりに挑む岩松了氏の作品、嫉妬や緊張との向き合い方、そして舞台への覚悟とは。#坂東龍汰 #危険なワルツ #岩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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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작품으로 무대는 네 번째네요. 무대를 거치면서 배우로서의 표현에 변화가 있나요?
坂東 재작년에 6년 만에 무대를 경험하면서 영상과 무대의 ‘출력’ 차이를 다시금 실감했어요. 영상은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세세한 연기가 전달되지만, 무대는 멀리서 바라보는 만큼 몸 전체로 성립시켜야 해요. 게다가 다른 배우와의 거리감이나 위치, 음량 등도 관계되고, 물리적인 기술이 완전히 달라요. 그렇게 눈앞의 관객과 공유하며 만들어가는 경험은 반드시 영상 연기에 살아나고, 어느 한쪽이 빠져도 안 된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30대, 40대가 되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지금 저에게 무대는 힘을 기르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장소예요. 가능하면 매년 한 작품씩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매니저님과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무대의 묘미는?
坂東 저는 쉽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공연 개막 전의 공포를 이겨내는 시간이 중독성이 있다고 할까요(웃음). 무엇보다 끝나고 관객의 반응을 체감하는 게 가장 즐겁습니다. 기립박수가 일어났을 때는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분비돼요. 케라(케라리노 산드로비치) 상의 무대에서는 시행착오 끝에 노린 지점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 순간이 특히 그랬습니다. 케라 상이 원했던 웃음이 바로 이거였구나 하는 희열과, 그것이 보는 사람에게 전달됐다는 감동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음 날에는 웃음이 안 터지기도 하고요(웃음). 매일 달라지는 그 생동감이 무대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 이와마츠 상의 무대 매력을 반도 상의 시각에서 알려주세요.
坂東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방심할 틈을 주지 않는 점. 연극에서도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중에서 스스로 해석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매력적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와마츠 상이하신 말씀 중 ‘사람은 하나의 감정만이 아니라 수천, 수만 개의 감정의 선이 겹쳐져 살아간다. 단순한 하나의 선으로 연기하면 사람에게 보이지 않아’라는 말은 지금도 변함없이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 이번 작품에서는 연상의 여성을 매혹하는 '나쁜 남자'를 연기하시네요.
坂東 표면적인 나쁨을 강조하기보다는 대사나 행동 속에서 스며 나오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어요. 이와마츠 상의 대본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인물상이 살아나기 때문에 우선은 충실히 연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를 염두하셔서 쓰인 대본을 통해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지 기대돼요. 마츠유키 야스코 상과는 처음 함께하는 연기인데,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분이세요. 이와마츠 상과 마츠유키 상, 그리고 저라는 세 사람의 중력이 흔들리는 이 심리전에서 제가 두 분을 어떻게 휘저어 놓을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 주제 중 하나는 '질투'입니다. 반도 상의 질투에 대한 태도는 어떤가요?
坂東 질투는 해요. 일에 관해서는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려는 편이라 별로 없는데 친구 관계나 개인적인 상황에서의 질투는 꽤 있어요. 다만, 순간 마음이 질투에 잠식되어도 ‘내일이면 잊어버릴 거야’라고 생각하는 제가 있고, ‘이 감정을 더 느끼고 싶어. 아깝네’하고 생각하는 저와 어딘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제가 있는 것 같네요.
— 긴장도 같은 방식으로 대처하시나요?
坂東 아니요. 긴장은 달라요. 객관적으로 볼 수 없어요. 그럴 상황이 없고, 정말 온몸이 차가워져요. 무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한숨도 못 자요. 무대에 오르면 즐겁지만 공연 전에는 극한까지 긴장해 있고요. 그걸 이겨내려면, 이렇게 준비했으니 괜찮다고 스스로 믿을 수 있느냐 없느냐예요. 불안은 준비 부족에서 오는 것 같아서 게으른 습관에 지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웃음).

— 8년 전에는 없었던 지금의 무기는?
坂東 지금까지 경험해 온 현장의 수입니다. 쌓아온 것의 질과 양, 시간이 의식하지 않아도 나온다고 믿고 있고 그건 이와마츠 상도 기대해주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 공연 기간 중 셀프케어는 어떻게 하시나요?
坂東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는 거죠. 집 욕조에 입욕제을 넣어요(웃음). 그리고 맛있는 걸 먹는 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몸이 좀 안 좋다고 느껴지면 갈근탕을 계속 마신다든가. 멘탈적인 건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거. 쌓아두지 않고, 너무 많이 받아들인 것들을 털어놓는 거죠. 혼자 소화할 만큼 능숙하지 않아서 털어내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